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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가 된 삼성, 철학이 된 불매운동
신화가 된 삼성, 철학이 된 불매운동
  • 조영일/문학평론가
  • 승인 2010.11.05 19:0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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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삼성>에서 가장 중요한 글이라 할 수 있는 김상봉의 글(부제가 ‘삼성불매운동의 철학적 기초’다)을 살펴보는 데 그 역시 논의의 실마리로 삼고 있는 한윤형의 글에서 시작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다.결론부터 말하면, 한윤형은 최근 삼성 논의와 관련된 김상봉의 주장에 그리 호의적이지 않다.그 이유는 명료하다.김상봉의 글은 반독재 투쟁 담론에 익숙한 시민에게 ‘절대악 퇴치운동’ 서사를 공급해주는 것에 불과한데, 이런 서사는 ‘권력의 본질’에 대한 물음을 스스로 거세시킨다는 점에서 치명적이라는 것이다.예컨대 이런 식이다.

“안티조선운동을 이와 같은 프레임으로 사고할 때, 참여자들은 <조선일보>만 비판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진보개혁 언론들의 공정성과 당파성을 점검하고 언론의 질을 높여야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이해할 수 없었다.<조선일보>의 폭력에 집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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