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호 구매하기
원자력이 폭로한 것들
원자력이 폭로한 것들
  • 해리 하루투니언
  • 승인 2011.04.08 16: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쓰나미 충격에 이어, 이번에는 후쿠시마 원전과 원자로 6기의 향방에 전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또한 일본 원전 사태를 계기로 원자력 에너지를 둘러싼 찬반 논쟁에 불이 붙었다.하지만 프랑스 원자로 ‘슈퍼피닉스’(10면)의 해체 사례에서 보듯, 단순히 원자로를 폐쇄하는 것만으로 모든 문제가 깨끗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인도에서는 유럽형 가압 경수로(EPR) 도입을 두고 논란이 거세다(8면). 원전 폐지를 위해서는 구체적인 이행 프로그램이 절실하다(9면). 일본에서는 그저 태연자약하는 것처럼 보이는 민영기업 도쿄전력(Tepco)이 어떤 정보를 내놓느냐에 따라, 정부 당국이 놀라고 안심하기를 반복한다.이 와중에도 일본인의 침착성을 칭찬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평온한 겉모습은 정작 무기력을 감추고 있다.

일본 전통 사회에서는 가뭄, 전염병, 화산 폭발, 유성우 등 자연현상을 지도자의 부덕 탓으로 돌렸다.심지어 외국인 ... ...
  • 무료회원 공개 기사입니다. 간단한 회원가입 후 해당 기사의 글 전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을 하시면, 유료 독자님에게만 서비스되는 월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을 받아보시고, 동시에 온라인 기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전용 유료독자님에게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온라인 기사들이 제공됩니다.
이 기사를 후원 합니다.
※ 후원 전 필독사항

비공개기사에 대해 후원(결제)하시더라도 기사 전체를 읽으실 수 없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구독 신청을 하시면 기사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5000원 이상 기사 후원 후 1:1 문의하기를 작성해주시면 1회에 한해 과월호를 발송해드립니다.

해리 하루투니언
해리 하루투니언 info@ilemon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