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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를 살려 유로존을 살리려면
그리스를 살려 유로존을 살리려면
  • 로랑 코르도니에
  • 승인 2011.10.1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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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모순적 발언을 일삼으면서도 권위를 유지하는 것은 ‘시장’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모순을 폭로한 위기 앞에서 시장은 똑같은 톤으로, 긴축으로 목이 졸린 그리스의 황폐화된 경제를 비판하면서 동시에 긴축을 거부하는 이탈리아의 무례함을 성토한다.시장은 이런 식으로 이성의 지배에 도전한다.새로운 ‘황금률’은 정녕 존재하지 않는 것일까?

일단 그리스를 ‘구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전제하에 논의를 시작해보자. 현재 지배적인 생각을 그대로 따른다면, 그리스를 구한다는 것은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를 막고 그리스를 유로존에 묶어두는 것을 의미한다.그러지 못할 경우 그리스뿐 아니라 유럽 전체에 엄청난 재앙을 몰고 올 것이기 때문이다.따라서 그리스를 구하는 것은 그리스인뿐 아니라 유럽인 전체를 위해 필요하다.이 전제를 받아들인 상태에서 다시 질문을 던져보자. 그렇다면 이것이 가능해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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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랑 코르도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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