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에서 성직자는 유일하게 정부에 예속되지 않은 자유체제에 속한다는 점에서 다른 교섭 상대들과는 다르다.외교관 필리프 레트리이라르가 '보편주의들의 경쟁'(1)- 가톨릭교회와 카스트로주의- 이라 규정했던 것이 점차 평화적 공존으로 변해가고 있다.이제 정치와 종교가 서로 합의할 필요가 있게 된 것이다.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산티아고데쿠바에서 미사를 집전할 때 맨 앞 줄에 앉아 있던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장은- 그는 이미 경제자유화와 개혁이라는 어려운 과정에 착수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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