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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은 운명이 아니다
자살은 운명이 아니다
  • 이진홍
  • 승인 2014.06.03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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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의 충격이 우리 사회에 깊은 슬픔을 안겨준 가운데, 세간의 무관심을 뒤로 한 채 한 가족이 또 동반 자살했다.창원시의 한 주택에서 최근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되었으나 정치권이나 언론은 거의 무관심했다.경찰은 이씨가 생활고로 아내와 딸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했다.복지의 안전장치가 미처 닿지 못한 곳에서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안타까운 사건들이 잇고 있다.‘서울 송파구 세 모녀 자살’, ‘동두천 모자 자살’ 같은 생활고 비관으로 인한 가족 동반자살 사건이 발생하면서 복지전달 체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었지만, 잠시 그때뿐이었다.그리고는 잊혀지고, 자살은 또 다시 반복된다.

의학적으로 ‘자살’이라는 용어는 죽음이 생을 마감하는 것이라는 것을 통상적으로 의식한 상태에서 죽음을 실행하는 행위를 지칭한다.오이디푸스의 어머니이자 아내인 에피카스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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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홍
이진홍 ilemond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