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항구 라자로 카르데나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멕시코 서해안 미초아칸 주(州) 남부에 위치한 작은 도시의 항구를 지나면서 이 광고판을 피할 수는 없다.하지만 이 광고문 내용은 실제라기보다는 희망에 가깝다.몇 년 전부터 이 지역에 자리 잡고 있는 치안 불안으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는 희망.
풍부한 철 자원으로 둘러싸인 항구는 현지 상품들에 중국 등 태평양으로 통하는 바닷길을 다양하게 열어놓았다.라자로 카르데나스 시(시의 명칭은 1938년에 석유를 국유화한 당시 대통령의 이름을 땄다)에는 멕시코 서해안의 주요 시설들이 위치하고 있고 추가로 다양한 확장 계획들이 검토되고 있다.그런데 2000년대 초부터 이 항구는 미초아칸 주에서 창궐하고 있는 ‘성당기사단’이란 명칭의 마약 카르텔 수중에 들어간 상태이다.2013년 11월, 군대와 연방경찰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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