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흑인 차별 50년 전과 달라졌을까
2015년 3월부터 프랑스 등 세계 각국에 개봉예정인 <셀마>(Selma)는 2014년 12월 미국에서 개봉 당시부터 뜨거운 논쟁의 대상이 된 영화다.어떤 이들은 이 영화가 최근 경찰들이 자행한 폭력과 인종차별에 맞서 흑인들을 결집시킬 수 있는 무기가 될 것이라고 간주하기도 했으며, 또 어떤 이들은 이 영화가 역사를 왜곡하고 가상의 ‘흑인공동체’를 과장해 묘사해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아돌프 리드 2세|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정치학과 교수
TV쇼 진행자인 오프라 윈프리가 공동 제작자로 참여했고, 에바 듀버네이가 감독을 맡은 <셀마>는 지금은 전설적인 인물이 된 마틴 루터 킹 목사가 미국남부에서 흑인들에게 취해진 투표권 금지에 항의하기 위해 앨라바머의 조그만 도시에서 캠페인을 조직하는 과정을 각색한 영화다.이 영화는 1965년 3월 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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