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를 새로 집권한 좌파정권이 반(反)긴축 행보를 보이자, 독일은 다른 유럽 국가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이를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섰다.독일은 경제와 금융시장에서의 막강한 영향력을 내세워 그리스에게 긴축재정을 강요하고 있다.
세르주 알리미|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프랑스판 발행인
그리스국민은 민주주의의 의미를 굳이 설명해주지 않아도 이미 잘 알고 있을 것이다.그런데 지난 6년 동안 그리스경제를 휘청거리게 했던 긴축정책에 반대하는 좌파가 총선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그리스국민은 민주주의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한 담론의 한가운데에 서게 됐다.이러한 담론은 그리스 전체로 확산되어 이제는 초등학교 교사들까지 민주주의를 둘러싼 논란에 의견을 보태고 있다.사실상 시리자당은 집권하자마자 자신들이 내세웠던 선거공약의 상당 부분을 포기했다.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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