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9일부터 현재까지 5000명 이상의 난민이 지중해상에서 구조됐다고 AFP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연합(EU) 국경관리기관인 프론텍스(Frontex)에 따르면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리비아 난민이 타고 있는 난민선 25척에 대해 집중 구조작업을 벌여 5000여명을 구조했다. 또 다른 해역에서 진행한 구조작업을 통해서도 약 500명이 구출된 것으로 나타났고 구조과정에서 17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영국, 몰타, 벨기에, 이탈리아 등 선박이 구조작전에 참여했고 아이슬란드, 핀란드도 등 항공기를 동원돼 동참했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올해 해상을 통해 유럽 등지로 이주를 시도하다 바다에서 숨진 난민은 1770명에 이른다. 이중 800명은 지난달 발생한 지중해상 최악의 난민 참사로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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