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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택시, 우버에 뿔났다
파리 택시, 우버에 뿔났다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6.2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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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 택시 운전자들이 25일(현지시간) 모바일 콜택시 우버에 항의하며 차량을 불태우고 주요 도로까지 점령하며 폭력 시위를 벌였다. 

파리 외곽으로 이동 중이던 미국 인기 록가수 코트니 러브의 차량도 공격을 당해 시위대에 둘러 쌓이기도 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택시 운전자 3000여명이 폭력 시위를 벌이며 파리의 샤를드골공항과 오를리 공항의 양방향 도로를 점거했다. 

주요 기차역 인근 도로 역시 택시 운전자들의 시위에 극심한 체증이 빚어졌다. 

대규모 시위로 10명이 체포됐고 경찰관 7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우버와 일반 택시 운전자 사이 충돌까지 일어나 차량 70여대가 파손됐다. 

화난 택시 운전자 한 명은 자신의 차량 창문을 부수고 바퀴를 태우기까지 했다. 결국 경찰은 최루탄을 쏘면서 시위대를 해산시켰다. 

공항 주변 고속도로에서는 시위로 길이 막히자 여행객들이 비행기 출발 시각에 늦지 않으려고 가방을 끌고 차도로 걸어가기도 했다.

1990년대 록밴드 너바나의 비운의 보컬 커트 코베인의 부인이었던 가수 러브 역시 샤를드골 공항 인근에서 시위대에 막혔다. 

러브는 트위터에 자신의 차량이 "공격을 당했다"며 "여기가 프랑스 맞냐? 이라크 바그다드가 더 안전하겠다"고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우버 서비스는 지난 1월 프랑스에서 불법 판결을 받앗지만 실제 법 집행의 어려움에 이용자가 40만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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