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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우리를 능욕했다
그들은 우리를 능욕했다
  • 야니스 바루파키스 | 전 그리스 재무장관
  • 승인 2015.07.3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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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는 여섯 달 동안 끝없이 이어진 수많은 회의에서 주변국들에게 홀로 지탄을 받아왔다.그런데 이번에 유럽연합은 까다로우며 복수심에 가득하고 때로는 당혹스런 면모까지 드러냈다.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전 재무장관은 그리스가 이처럼 유럽연합 및 독일과 충돌하며 경험한 고리대금과의 전쟁에 관한 여러 에피소드를 되새긴다.

2010년, 그리스 정부는 국가부채 상환 능력을 상실했다.다시 말해, 채무변제불능 상태가 되었으며 자본시장 접근이 차단된 것이다.유럽은 방만한 그리스 정부에게 수십억 유로를 빌려주면서 이미 취약해질 대로 취약해진 프랑스와 독일 은행들의 파산을 막는 데 급급했다.그래서 유럽은 그리스에게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구제금융책을 제공하기로 결심했다.단, 그리스가 전무후무한 규모의 구조조정(‘긴축’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현상이다)을 시행한다는 조건이 따랐다.당연한 얘기지만, 구조조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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