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우교수의 철학노트 (3)
▲ <전쟁과 평화> ‘하나’, ‘여럿’, ‘모두’는 우리가 세계를 이해하고 개념화하는 과정에서 등장하는 가장 기본적인 존재론적 개념 쌍들 중 하나다.‘모두’는 그 자체가 일종의 하나이기에, 때로 이 개념적 틀은 ‘하나와 여럿(One and many)’으로 지칭되기도 한다.단일성, 개별성, 개체성, 단독성, 특이성, 독특성, 다수성, 복수성, 특수성, 일반성, 전체성, 총체성, 보편성··· 어지러울 정도로 복잡한 이런 개념들을 정리해 볼 필요가 있다.여기에서는 보편성 개념을 헤게모니 개념과 관련시키면서, 세계평화론을 소재로 해서 논의를 전개해 보자.‘하나’라는 것
우선 ‘하나’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하나’라는 개념은 마법과도 같은 힘을 가지고 있다.세계의 그 어떤 것에 대해서도 ‘하나’라고 말할 수 있다.철... ...
- 무료회원 공개 기사입니다. 간단한 회원가입 후 해당 기사의 글 전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을 하시면, 유료 독자님에게만 서비스되는 월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을 받아보시고, 동시에 온라인 기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전용 유료독자님에게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온라인 기사들이 제공됩니다.
저작권자 © 르몽드디플로마티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