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대선에서 엘리트 관료 출신의 경제전문가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77)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부녀 대통령을 꿈꿨던 게이코 후지모리(41)의 대권 도전을 또다시 좌절시켰다.6월에 치러진 대선 결선투표에서 쿠친스키는 51.12%의 득표율로 승리했으나, 게이코 후지모리 후보와의 표차가 4만1천표(0.24%)에 불과해 후지모리의 정치적 협력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쿠친스키가 소속된 ‘변화를 위한 페루인당(PKK)’의 의석수가 전체 130석 중 18석에 불과해, 후지모리가 대표로 있는 73석의 ‘민중권력당(FP)’의 지원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일각에서는 중도우파인 두 정당이 정치·경제적 성향이 유사하다는 점에서 경기활성화 등 주요 정책을 두고 협력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급진적 자유주의 성향의 우파인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가 반동적 성향의 우파인 게이코 후지모리(1)를 상대로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하지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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