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꾼들 중 14세 소녀가 칼을 머리 위까지 들더니, 무르익은 토마토가 주렁주렁 달린 줄기를 단칼에 잘라낸다.옆에서 한 일꾼이 잎이 무성한 줄기를 한데 모아 세차게 흔든다.그러자 토마토가 둔탁한 소리를 내며 후두둑 땅에 떨어진다.토마토 밭에 빨간 줄과 녹색 줄이 짙어진다.일꾼들은 계속 허리를 굽혔다가 펴면서 커다란 비닐자루를 가득 채워간다.이들 중 정식으로 고용된 직원은 없다.25kg들이 자루를 채우는 노동의 대가로 2.2위안을 받을 뿐이다.2.2위안이면 30상팀(유로센트)이므로, 1kg당 1상팀(유로센트)을 조금 넘는 셈이다.한 인부는 아내와 같이 일하면 하루에 170자루까지 가능하다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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