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교민의 북한 방문기
나는 지난 5월 13일부터 20일까지 평양, 금강산, 개성을 방문했다.이번으로 세 번째 북한방문을 한 나에게, 지인들은 묻곤 한다.북에 친인척이 있는지 혹은 부모가 북한 출신인지, 혹은 선교활동을 하는 것인지 등등의 질문이다.나는 해외에 거주하는 프랑스 국적자다.아니 좀 더 부연하자면 프랑스인과 결혼을 하고 아이 둘을 키우며 내 인생의 반 이상을 외국에서 보냈다.프랑스의 평범한 직장인으로 생활하면서, 이제는 나의 정체성을 찾아보려는 시간이 생겼다.▲
내가 지난 20여 년 간 사회생활을 할 때, 프랑스 기업인이나 지인들은 매년 3~4월이면 연례행사처럼 나에게 “한국에서 전쟁이 날 것 같다”면서 그에 대한 의견을 묻곤 했다.즉 서울에서 매년 초에 실시되는 한미합동 군사훈련(팀스피리트, 을지 프리덤가디언 혹은 키 리졸브 등)동안 남북 간 긴장이 극도로 높아지면 프랑스 언론이 이를 많이 다루다보니, 이곳 ... ...
- 정기구독 회원 전용 기사입니다. 로그인 하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 인증을 받으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인증을 받지 않으셨다면 홈페이지 게시판 또는 info@ilemonde.com을 통해 인증 신청 바랍니다.
정기구독을 하시면, 유료 독자님에게만 서비스되는 월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을 받아보시고, 동시에 모든 온라인 기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전용 유료독자님에게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온라인 기사들이 제공됩니다.
저작권자 © 르몽드디플로마티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