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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농장주들을 위한 소소한 배려
대농장주들을 위한 소소한 배려
  • 안 비냐 | 언론인
  • 승인 2018.05.3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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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리아 내 부촌에 위치한 근사한 저택에서 매주 화요일 열리는 모임이 있다.‘농산업의원단체’의 홍보 담당자는 “이 오찬회의 메뉴는 매주 바뀐다”고 설명했다.그런데 이 ‘메뉴’에는 요리 이름이 아닌 토론주제들이 나열돼 있다.의회 내 대농장주 로비단체이기도 한 이들이 이후 의회나 대통령궁에 해당 내용을 상정하기 위해서 소위원회를 구성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브라질 내 연구기관 ‘농업계를 지켜보는 눈동자’의 책임자 알세우 카스틸루는 “곧 원주민 관련법이나 토지 개혁 문제를 어떤 소스를 곁들여 삼켜버릴 것인지 논의하는 셈”이라고 비꼬았다.2016년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이 정권을 잡으면서부터 농산업의원단체는 유례없는 영향력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이들의 무기는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 탄핵을 가결한 의회 내 찬성표 중 절반이 이들의 것이었다는 데 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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