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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불편함 해결하는 시민의 힘…국민해결2018 소셜리빙랩 활동 눈길 끌어
일상 속 불편함 해결하는 시민의 힘…국민해결2018 소셜리빙랩 활동 눈길 끌어
  • 윤상민 기자
  • 승인 2018.11.16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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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와 희망제작소 공동 프로젝트
▲ (좌측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1. 시민정원을 가꾸는 춘천시민들 2. 부산 빈집을 지역주민들이 직접 둘러보고 활용방안을 찾고 있다 3. 대구에서 열린 청년부채 해결을 위한 빚파티 4. 청주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다함께 참여하는 밥있데이 행사. 사진제공=국민행동2018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사회문제에 대해 당사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에 참여하는 소셜리빙랩이 주목받고 있다.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와 희망제작소(이사장 정지강)는 국민참여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 국민해결2018을 통해 현재 전국 20여 곳에서 20개의 소셜리빙랩과 10개의 마중물 씨앗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셜리빙랩이란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겪고 있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직접 문제를 해결하는 개방형 혁신모델이다. 기존의 리빙랩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일회성 프로젝트로 끝나지 않도록, 이해관계자와 지역의 시민사회단체, 지자체, 전문가 등을 네트워킹화해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모델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2018년 소셜리빙랩 제안에는 절실히 해결하고픈 사회문제를 가진 국민 634명이 참여했으며, 상상테이블이 291개, 세부적인 아이디어 제안서가 236개 접수되는 등 당사자로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냈다.

소셜리빙랩이 활동하는 분야 및 사례는 다양하다. 시민정원으로 분양된 춘천 공공하천 유휴부지, 부산 봉산마을 빈집 87곳을 필요한 사람에게 제공한 시민건축학교, 동네서점, 지역출판사, 지역작가가 모여 펼친 상생충Book 운동, 대구 산격1동의 청년과 조부모 동거로 인한 치매예방보듬길 조성, 기본소득실험에 도전한 금산 청년들 이야기, 장애인 편견 없애는 배리어프리 스포츠클럽, 청년부채 문제 해결에 나선 대구의 청년자조금융, 자살자 유가족이 사회적 교류를 하는 자조서클, 농촌교육소회 아이들을 위한 교육지원 ‘아낌없이 주는 학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은 직접 목소리를 냈고, 행동에 나서 문제를 해결했다. 그 과정에서 이웃과 가까워지는 것은 덤.

문제의식을 가진 각 지역 시민들과 조력자인 분야별 전문가들이 힘을 합쳐 이뤄내는 작은 병화는, 이미 지역을 변화시키고 있었다.

윤상민 기자 cinemonde@ilemon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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