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재미와 유머를 목적으로 만들어진다.
그러나 대표적인 도지코인과 같이
특정 커뮤니티의 파워에 힘입어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급등락하기도 한다.
도지코인의 경우 시가총액이 현재 약 86조원에 달한다.
장난이 장난 아니다.
암호화폐 '트럼프 밈코인'
최근 그가 직접 만든 것은?
1. $MAGA 2. $TRUMP 3.$TREMP 4.$GREAT 5.$STRUMP 6.$PTRUMP
정답은 최근에 트럼프 일가가 직접 발행한 2번 $TRUMP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밈코인인 1번 $MAGA는 트럼프의 유명한 빨간모자를 테마로 한 장난스런 코인으로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거래되며 거래세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밈코인이란 '인터넷 밈'을 빗대 만든 암호화폐로 주로 재미와 유머를 목적으로 만들어진다. 그러나 대표적인 도지코인과 같이 특정 커뮤니티의 파워에 힘입어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급등락하기도 한다. 도지코인의 경우 시가총액이 현재 약 86조원에 달한다. 장난이 장난 아니다. )
3번 $TREMP는 돌랜드 트렘프라 불리며 트럼프 이름의 철자U를 E로 살짝 바꾼 풍자적인 코인이다.
4번 $GREAT는 더트럼프토큰으로 불리며 트럼프 선거 캠페인에 기부하는 솔라나 기반 토큰이다. 판매 금액의 50%가 트럼프 선거운동에 기부되는 밈코인이다.
5번 $STRUMP는 수퍼 트럼프 코인으로 상대적으로 시가총액이 적어 급등락이 심한 코인이다.
6번 $PTRUMP는 페페 트럼프 코인으로 불리며 인기 코인 틈새시장인 페페 테마와 트럼프 테마를 결합해 만든 장난끼 많은 암호화폐다. 페페는 눈을 휘둥그레 뜬 개구리 캐릭터를 말한다.
트럼프 일가가 만든
트럼프 밈코인
$TRUMP 발행 논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첫 행사는 19일 불꽃놀이로 시작됐다. 이와 거의 동시에 트럼프 일가는 직접 만든 암호화폐 밈코인 $TRUMP를 총 8억개나 발행했다. 트럼프 밈코인은 발행 하루 만에 시가총액 104억달러(약 15조원)를 돌파했다. 출시하자마자 개당 13.94달러에서 52.28달러로 4배이상 폭등하기도 했다.
이 코인은 파이트파이트파이트 및 CIC디지털에서 솔라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발행됐다. 그런데 파이트파이트파이트 및 CIC디지털은 트럼프(78)의 차남 에릭 트럼프(41)가 수석부회장으로 있는 '트럼프 그룹'이 모회사다. 트럼프 일가 회사라는 뜻이다. 한마디로 트럼프 일가가 이 밈코인의 80%를 소유하고 있는 셈이다.
이와관련 '비트코인 대통령'을 자처한 트럼프는 자신의 SNS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 을 통해 이 코인을 홍보하면서 "나의 새로운 공식 트럼프 밈코인이 여기 있다. 우리가 지지하는 모든 것을 축하할 시간"이라고 뻔뻔스럽게(?) 글을 올렸다.
그의 차남인 에릭 수석 부회장도 "트럼프 밈코인은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디지털 밈이 될 것"이라고 자랑했다.
위의 퀴즈 문제와 같이 기존에도 트럼프를 모티브로 한 장난스런 밈코인은 많지만 트럼프 자신이 직접 발행한 밈코인은 처음이다.
WSJ,NYT 등 미 언론들도
트럼프 밈코인 발행 맹비난
트럼프 측은 이 밈코인 발행이 논란이 되자 "정치적이거나 정부기관과 관련이 없는 암호화폐"라며 "트럼프의 이상과 신념에 대한 지지와 참여의 표현이 가능하도록 구현한 코인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비판적인 기사를 통해 "미국에 영향을 미치고 싶어 하는 외국 정부나 기업이 트럼프의 환심을 사기 위해 해당 코인을 뇌물과 같이 살 가능성이 크다"고 꼬집었다.
또 비영리 윤리단체인 캠페인리걸센터 관계자는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대통령 가족들에게 누구나 돈을 이체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만든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트럼프가 말 그대로 대통령직을 이용해 떼돈을 벌겠다는 저급한 의도로 전례가 없는 짓거리"라고 멩비난했다.
암호화폐자산 벤처캐피탈리스트인 닉 토마이노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가 자신의 취임식 행사 몇시간 전에 암호화폐를 발행한 것은 약탈적이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 정기구독을 하시면 온라인에서 서비스하는 기사를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