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두산그룹이 새로운 재단으로 영입되었을 때만 해도 우려보다는 학교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컸다.이전 재단은 사실상 대학에 대한 투자를 포기한 ‘식물재단’으로 몇 년간 재단 전입금이 법정 최소액인 1천 원인 상태였다.그동안 쌓아온 전통에 기대어 평판을 유지해나가긴 했지만 입시 결과를 비롯해 각종 대학평가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평가를 받던 ‘암흑의 시기’였다.따라서 삼성의 지원을 받아 발돋움한 성균관대처럼 이제 중앙대도 안정적인 재정 지원을 바탕으로 명문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높을 수밖에 없었다.
교수 길들이기와 학생 홍위병들
기업 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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